1987년 9월 16일 오존층보호의날

오존층 보호의 날을 기념하며 30여 년 전 1990년대엔 종종 ‘남극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 같은 언론 기사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남극 상공을 보여주는 그래픽 이미지 자료엔 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커진 푸른색 구멍이 있었습니다. 그 구멍은 성층권의 오존이 희박해진 부분을 나타낸 것인데, 20세기 말 우리에게 닥칠 암울한 미래의 상징 같아 보였죠. 오존이란? 오존은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자외선을 만나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입니다....

90310을 기억하며

① 구조받았으나 살아남지 못한 존재  올여름, 폭염과 폭우 속에서 알려지지 않은 채 숨을 거둔 존재들이 있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알리는 뉴스 속에서 이들은 축사 안에서 숨을 헐떡이며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을 뿐이다. 돼지와 닭은 땀샘이 없어 사람보다 더위에 취약하지만, 기온보다 2도 정도 더 높은 축사 안에 산다. 올 7월엔 제주의 한 축사에서 온도를 낮추는 장비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 발생한 정전으로 닭 1천여 마리가 죽었고, 8월 제주에선 폭염으로 돼지...

뜨거운 미래에 보내는 편지

⁕ 이 달의 책 : 뜨거운 미래에 보내는 편지 ⁕ 저자 : 대니얼 셰럴 지음 | 허형은 옮김 ⁕ 출판사 : 창비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 오늘 함께 읽어볼 책은 뜨거운 미래에 보내는 편지라는 책입니다. 대니얼 셰럴이라는 미국의 환경운동가가 미래를 살아갈 존재들에게 쓴 편지를 엮은 책인데요, 저자는 소멸해가는 지구 앞에서 슬픔에 빠져있거나 낙관주의에 빠지는 것이 아닌 믿음을 잃지 않고 연대를 통해 함께 나아가자고 이야기합니다.  기후위기를 처절히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올 봄...

9월엔 기후행동! 가자! 기후정의행진 & 탈석탄

글로벌 기후행동의 달! 9월에 기후위기에 무력해지신 여러분, 나는 내 자리에서 무엇을 할 지 고민이셨던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아요. 생명과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1) 기후정의 행진 참여와 응원, 2) 탈석탄 법 제정을 위한 서명은 꼭 해주셔야 한답니다!   1. 9.24 기후정의행진 9월은 글로벌 기후행동의 달! 서울에서도 3만 명의 시민을 거리에서 만나고자합니다! 이번 슬로건은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거리에서 행진하고 목소리를 모으고자...

닭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가장 많은 닭이 죽는 달, 7월 7월 16일, 7월 26일, 8월 15일. 세 날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2022년 복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 중에서도 특히 무덥다는 삼복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전통적으로 보양식을 챙겨 먹는 풍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나이만큼의 초, 중, 말복을 거쳐 가는 동안 제게는 복날이 지금도 괴로운 기억이 된 장면이 있는데, 그건 단체 급식소를 가득 채운 수백 마리의 ‘헐벗은 닭’이었습니다. 당시 영양사 선생님은 직원들의 보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