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지 보전 및 생명권 보장]
전북녹색연합은 새만금신공항 건설을 저지하고 수라갯벌을 지키기 위한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2022년 2월부터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평일마다 진행 중인 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천막 농성은 이제 1,100일을 향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달려와 우리가 지켜야 할 생명의 자리와 투쟁의 자리를 함께 지키는 동지들 덕분에 긴 싸움을 이어갈 힘을 얻습니다.

수라갯벌 길라잡이 교육과정
수라갯벌 길라잡이 교육과정에서는 수라갯벌에 기대어 살아가는 새, 저서생물, 식물, 양서파충류, 곤충, 포유동물에 관해 공부하고 현장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수라갯벌에 들기’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전국 곳곳에서 오신 분들과 수라갯벌의 소중한 생명과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수라갯벌의 염생식물을 지역 주민이 무단으로 삭초하는 일을 중단시키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했습니다.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 재판 투쟁도 이어갔습니다. 서울대 김종성 교수와 나일 무어스 박사를 재판 증인으로 모시고 생물다양성의 원천과 탄소흡수원으로서 수라갯벌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알렸습니다. 이 밖에도 갯벌에서 최초로 발견된 수라갯벌 양뿔사초 조사를 진행하고 보존을 촉구하는 활동, 저어새 번식지 조사와 새만금호 선상 수질 조사,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대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명의 편에 섰습니다.
2025년에는 전국신공항백지화연대를 출범해 전국의 공항 반대 대책위와 함께 신공항 계획 철회와 공항사업을 진흥하는 법 개정 및 폐기를 위해 활동합니다. 새만금신공항을 비롯한 전국 공항 감사 및 새만금잼버리 감사에 대응하고, 전북도민 여론 선전전에 집중하여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이끌어 내고,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철회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새만금 기본계획의 생태적 전환을 통해 더 이상의 갯벌 매립을 막고, 새만금 상시 해수 유통으로 전환해 새만금 갯벌을 보존하고 복원하고자 합니다.
전북녹색연합 김지은 사무국장
◊활동가 한마디
새만금신공항 저지 투쟁에 연대하시는 분께서 건넨 “지는 싸움에 함께 합니다.”라는 말씀에 깊은 힘을 얻었습니다. 기꺼이 지는 싸움에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들 덕분에 우리의 싸움은 질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