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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이 수명을 줄인다고?
환경Quiz
환경OX : 생명을 위협하는 일상
Q1. 플라스틱의 수명은 30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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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은 완전 분해까지 500~1000년 이상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1900년대 플라스틱이 등장했으니, 인류는 플라스틱 분해를 경험하지 못한 셈이다.
플라스틱은 수명주기 모든 단계에서 인류와 환경을 위협한다. 사용 단계는 물론 제조 과정과 폐기 단계에서도 유해 물질들이 발생한다.
우리는 매주 신용카드 한 장 정도의 플라스틱을 먹을 정도로 플라스틱에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인간은 플라스틱의 도움없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많이 사용하고 의존하고 있다. 플라스틱이 천 년 동안 지구에 떠돌면서 생명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망각한 채.
Q2. 미세먼지는 자살률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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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직경 2.5마이크로미터(μm, 100만분의 1미터) 이하 아주 작은 입자인 초미세먼지는 뇌의 화학작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격성과 감정 조절 능력, 위기 대처 능력 상실을 유발하며 우울증, 불안감, 치매 등 각종 신경인지장애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ULC)의 이소벨 브라이트웨이트가 이끈 2019년 연구에 따르면 부유성 고형물(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3일간 자살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국립경제연구국에서 발표한 미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미국 도시에서 제곱미터당 미세먼지가 1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일간 자살률이 최대 0.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대기오염이 뇌 기능을 변화시켜 자살 충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전세계 자살자의 16%가 발생하는 중국에서 대기오염과 자살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자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정책이 적극적으로 제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Q3. 우리 수명은 어쩌면 4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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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시계(Climate Clock)는 기후변화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모래시계다. 기후활동가 간 골란과 앤드류 보이드는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할 때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하고자 했다.
9월 1일 기준, 기후시계는 4년 324일 남았다고 가리킨다. 1도가 상승하면 인간 수명이 0.44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다른 생명들은 어떨까. 이 남은 시간에 어떻게 행동할 지에 따라, 지구에 살아가는 모두의 삶과 죽음이 달려있을 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