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2월 19일 – 세계 고래의 날

지금 이곳에서 기념하는 고래의 날 2월 셋째 주 일요일 2월 19일은 세계 고래의 날입니다. 1980년 하와이의 ‘태평양고래재단’이 혹등고래의 멸종위기 상황을 알리기 위해 만든 날이죠. 혹등고래는 여름엔 수온이 낮은 극지방에서 머물고 겨울이 되면 적도 부근으로 이동하여 새끼를 낳는,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하는 동물입니다. 태평양의 하와이 사람들에게 2월은 다시 바다로 돌아온 혹등고래를 자주 만날 수 있는 달이죠. 길이가 10미터가 넘고 3~40톤이...

호두나무 집 활동가 소원이 뭐야?

검은토끼에게 동그란 달에게 소원을 빕니다.  서른명의 활동가들은 자주 도시나 숲, 바다 환경현장에 있습니다. 모두가 모이는 어느 날, 호두나무가 있는 성북동 사무실에서 운좋게 만난 7명의 녹색연합 활동가에게 소원을 물었습니다! (이미지 클릭!) ‘현장에서’는 녹색연합의 활동을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전국의 환경 분쟁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활동가들의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동물권력

⁕ 이 달의 책 : 동물권력 ⁕ 저자 : 남종영 ⁕ 출판사 : 북트리거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개를 기르거나 사랑하는 개를 한 번쯤 만나보신 분, 동물을 바라보는 본인의 시선이 시혜적인 건 아닌지 고민하신 분, 동물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역사는 인간과 그의 하인들로 구성된 닫힌 세계가 아니다” 동물을 고통받는 존재로만 환원시키지 말자고 동물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함께 들어보실래요?  함께 나누고 싶은 챕터 개는 인류 역사에서...

2002년 12월 15일 내복콘서트

내복 콘서트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상식 중의 상식, 바로 내복 입기. 그런데 이 ‘내복’을 입자고 캠페인까지 벌여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두꺼운 방한복 안에 짧은 반팔 티 한 장 입는 걸 멋이라 부르던 시절, 내복은 뭔가 촌스러운 어르신들의 옷으로만 생각되던 시절. 1999년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처음 명동에서 정말 내복 차림으로 ‘내복을 입고 에너지를 절약하자’며 피케팅을 하던 바로 그때다.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가 2.5도에서 3도까지 올라 그만큼 실내 온도를...

구상나무에서 금강소나무까지

한반도의 생태계가 변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생물다양성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정점 지리산 천왕봉 일대에 서식하는 구상나무가 집단고사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의 구상나무도 같은 운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구상나무는 한국특산종입니다. 전 세계에서 오직 한반도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인 아고산대에 서식합니다. 지리산과 한라산 아고산대의 깃대종이지만, 기후위기로 멸종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구상나무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Redrist(국제멸종위기목록)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