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일 쓰레기대란

2018년 4월 1일 쓰레기 대란, 벌써 잊었나? 2018년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 같은 안내문이 대도시 아파트 재활용품 수거함에 붙었다. ‘비닐배출금지’ ‘플라스틱 배출금지’ 공동주택단지와 계약을 맺고 재활용품을 수거해가던 업체들이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수거해 가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를 식수로 마시고 비닐포장 된 물건을 비닐에 담아 사오고, 일주일에 몇 번은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사람이라면 며칠 만에 집안 분리 배출함을 가득 채우는 비닐과...

대한민국 녹색시계

⁕ 이 달의 책 : 그린뉴딜과 신공항으로 본 대한민국 녹색시계 ⁕ 저자 : 강수돌, 이헌석, 이영경, 이무진, 김현지, 홍수열, 이성근, 오동필, 윤상훈,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 신재은 ⁕ 출판사 : 산현재 소리로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 <대한민국 녹색시계>는 현장의 남은 사람들이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우리가 위험상태의 대한민국 환경시계를 정지시킬 수 있을 지, 아니 보통 내지 좋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지 진지하게 묻고 잇습니다. 이번 녹색희망에서는...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폭파

후쿠시마는 여전히 2011년 3월 11일이다. 2011년 3월 11일 대형 쓰나미가 일본을 강타했다는 뉴스를 들으며 걱정하던 중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소식을 들었을 때의 그 놀라움과 공포가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11년이 흘렀다. 해마다 이 날이면  311 사고를 되짚으며 현재의 후쿠시마 모습을 찾는 기사들이 쏟아지는데, 언제나 같은 내용이다. 후쿠시마는 여전히 그 날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물론 사고 당시 후쿠시마현 주변 50km까지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지금은...

왜 동물을 그만 먹게 되었는지에 관하여

“왜 비건이 됐나요?”라는 질문에 답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비건을 지향하게 되는 사람도, 특정한 일을 통해 비건이 된 사람도 있어요. 삼시세끼뿐 아니라 일상의 전반을 모두 바꿔버린 비건 지향 생활, 비건을 지향하기까지의 고민의 시간과 예상치 못한 즐거움에 대해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① <<나의 가랑비>> 채현 : 나는 불과 4~5년 전까진 스스로 비건이 될 거라고 상상해본 적이 없었어. 다들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향모를 땋으며

⁕ 이 달의 책 : 향모를 땋으며 ⁕ 저자 : 로빈 월 키머러 지음 / 노승영 옮김 ⁕ 출판사 : 에이도스 소리로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 오늘은 첫 번째 장 ‘향모심기’ 중 ‘딸기의 선물’ 부분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저자는 본인을 딸기가 키운 아이라고 소개합니다. 저자는 어린시절 마을에서 자라던 야생 딸기와의 관계맺기를 통해 세상에 대한 감각과 세상 속의 자리를 찾아갑니다. 자연과 선물관계를 맺으며 만들어진 저자의 세계관이 가장 잘 녹아있는 부분입니다. 대선기간 내내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