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9일 남방큰돌고래 방사

2013년 7월 19일자 한 아침 신문엔 ‘제돌아, 춘삼아 행복하렴’ 이라는 제목의 사진 기사가 실렸습니다. 사진엔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둥이를 내민 돌고래 한 마리가 있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제돌이입니다. 제돌이는 2009년 어느 날 그물에 잡혀 서울대공원에서 쇼를 하는 돌고래가 된 지 5년여 만에 다시 고향 앞바다로 돌아온 남방큰돌고래입니다. 야생훈련과정에서 탈출해 스스로 바다로 돌아간 춘삼이를 비롯해 제돌이와 춘삼이에 이어 태산이, 복순이,...
1992년 6월 3일 리우회의(기후변화협약)

1992년 6월 3일 리우회의(기후변화협약)

1992년 6월 리우회의 이후 30년 1980년대까지 세계는 ‘냉전시대’였습니다. 미국과 소련을 두 축으로 언제든지 세계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기감은 어느 나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며 마침내 냉전시대가 끝나고 이제 세계는 전쟁이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세계의 정상들은 모여서 ‘환경’을 이야기했습니다. 바로 1992년 6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입니다....

1992년 5월 22일 생물다양성의날

5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  5월 22일은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날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한 장르의 음악만 있다면 어떨까요? 힙합도 트로트도 클래식도 판소리도 없고 무조건 가곡만 있다, 무조건 락만 있다. 아, 생각만해도 옥죄는 기분입니다. 사람의 취향, 세대, 나라, 시절에 따라 다 좋아하는 음악이 다른데 그리고 그 음악들이 서로 어울려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도 만들어내는데 한 장르만 있다니,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아마 그랬다면 음악은 발전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도처에...

2006년 4월 21일 새만금간척사업

바다를 가로막고 갯벌을 죽인 2006년 4월 21일 4월 22일은 전 세계가 기념하는 지구의 날이다. 1970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날은 유엔이나 어느 나라 정부가 정한 공식 기념일도 아니지만 어떤 공식적인 날보다 더 널리 알려진 날이 되었다. 일 년에 하루 만이라도 우리의 행동이 지구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구의 모든 생명들과 함께 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해 봐야 하는 날. 그런데 15년 전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2006년 4월 21일.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