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이끼 | 7월 1, 2021 | 환경운동사
2013년 7월 19일자 한 아침 신문엔 ‘제돌아, 춘삼아 행복하렴’ 이라는 제목의 사진 기사가 실렸습니다. 사진엔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둥이를 내민 돌고래 한 마리가 있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제돌이입니다. 제돌이는 2009년 어느 날 그물에 잡혀 서울대공원에서 쇼를 하는 돌고래가 된 지 5년여 만에 다시 고향 앞바다로 돌아온 남방큰돌고래입니다. 야생훈련과정에서 탈출해 스스로 바다로 돌아간 춘삼이를 비롯해 제돌이와 춘삼이에 이어 태산이, 복순이,...
에 의해서 이끼 | 6월 1, 2021 | 환경운동사
1992년 6월 리우회의 이후 30년 1980년대까지 세계는 ‘냉전시대’였습니다. 미국과 소련을 두 축으로 언제든지 세계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기감은 어느 나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며 마침내 냉전시대가 끝나고 이제 세계는 전쟁이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세계의 정상들은 모여서 ‘환경’을 이야기했습니다. 바로 1992년 6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입니다....
에 의해서 이끼 | 5월 3, 2021 | 환경운동사
5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 5월 22일은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날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한 장르의 음악만 있다면 어떨까요? 힙합도 트로트도 클래식도 판소리도 없고 무조건 가곡만 있다, 무조건 락만 있다. 아, 생각만해도 옥죄는 기분입니다. 사람의 취향, 세대, 나라, 시절에 따라 다 좋아하는 음악이 다른데 그리고 그 음악들이 서로 어울려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도 만들어내는데 한 장르만 있다니,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아마 그랬다면 음악은 발전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도처에...
에 의해서 greenhope | 4월 12, 2021 | 환경운동사
바다를 가로막고 갯벌을 죽인 2006년 4월 21일 4월 22일은 전 세계가 기념하는 지구의 날이다. 1970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날은 유엔이나 어느 나라 정부가 정한 공식 기념일도 아니지만 어떤 공식적인 날보다 더 널리 알려진 날이 되었다. 일 년에 하루 만이라도 우리의 행동이 지구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구의 모든 생명들과 함께 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해 봐야 하는 날. 그런데 15년 전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2006년 4월 21일.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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