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에서 오는 개운한 기쁨, 함께 맛보실래요?

봄답지 않게 후덥지근 한 4월의 어느 날,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조영글 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도심이지만 미술관 근처에는 큰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도 넉넉하고 바람도 곧잘 불었습니다. “아 시원하다.” 여유를 부리며 걷다가 바닥에 떨어진 동그랗고 귀여운 나무 열매를 발견했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솔방울의 질감, 체리의 모양을 한 열매를 두 알 주워 손에서 한참 굴리다 서둘러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녹색연합: 그림책 4권을 냈고, 8살 아들을 키우는 그림책...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해

⁕ 이 달의 책 :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해 ⁕ 저자 : 이진규 (방상호 그림) ⁕ 출판사 : 영수책방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기후위기, 쓰레기, 플라스틱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싶은 분들 😋 매일같이 만나는 식탁에서 출발하는 이야기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 🥰 지구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조카, 자녀와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 활동가의 책소개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음팀 신지선 활동가입니다. 저는 오늘 이진규 작가의 책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해>...

2014년 5월 21일 – 물고기 이동의 날

물고기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하여 지구를 몇 바퀴나 이동하며 사는 철새처럼 이동하며 사는 물고기(요즘은 ‘물살이’라고도 불러요.), 회유성 어류도 있어요. 알을 낳기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 오르는 연어, 송어, 황어, 반대로 강에서 바다로 알을 낳으러 가는 뱀장어, 바닷물이 드나드는 강 하구에서 강과 바다를 모두 오가며 사는 웅어나 숭어 같은 물고기도 있지요. 이 물고기들이 번식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자유롭게 오갈 수 물길이 있어야 해요.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모든 나라의...

#4 초록 기억

2024 녹색툰 – #3 초록 기억  작가소개 | 메밀 안녕하세요. 초보 환경활동가로 떼굴떼굴 나아가고자 하는 메밀입니다. 우리 같이 걸어요! Instagram 자연과 낡은 것들을 기록합니다 @memil_mn [2024 녹색툰]은 메밀 작가와 함께합니다. 초보환경활동가의 몸과 마음으로 경험하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용산다크투어, 경악스러운 ‘어린이정원’에 가다!

오후 2시 녹사평역 3번 출구. 기후위기로 인해 초여름 땡볕 속에서 3시간 동안 걸음 수 2만 보를 찍으며 걸었다. 활동가의 정보가 많은 설명과 주변의 봄꽃들, 같이 다닌 참가자들의 적극적 참여로 지루함이 없는 오후였다. 녹사평역과 삼각지역 근처 오염된 지하수를 모아놓은 집수정, 비산먼지를 날리며 오염된 땅인 캠프킴, 그리고 미군기지 일부를 개방한 어린이 정원을 둘러봤다. 이 장소들의 공통된 점은 시민들이 오염 문제를 알지 못하게 꾸며놓거나, 높은 벽으로 가려서 보이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