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에서 녹색연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녹색연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에너지전환은 무엇일까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방사능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 즉 석탄발전과 핵발전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환경적 고려가 필요합니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려면 넓은 부지가 필요하고, 발전 설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원 채굴과 정련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에너지원만 바꾸는 것이...

함께 외쳤다, 플라스틱 이제 그만!

[지속가능한 생활환경 조성] 녹색연합은 국내외 시민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하여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협약 대응을 위해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를 여러 단체와 함께 만들고, 협상 전후로 포럼, 기자회견, 정부 간담회, 의견서 제출 등을 통해 한국 정부와 국제 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제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 회의(INC-5) 전 주말에는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플라스틱 이제 그만! 1123 부산...

우리의 즐거움이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생활환경 조성] 2024년, 프로야구는 42년 역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스포츠라 불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만큼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야구장은 전국 스포츠시설 중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곳이며, 관람객 1인당 하루 평균 폐기물 발생량도 가장 많습니다. 야구장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전국 9개 프로야구장을 직접 조사한 결과, 모든...

용산 어린이정원이 문닫는 날까지

[지속가능한 생활환경 조성] 어린이를 위해 조성되었지만, 입장하려면 사전 예약과 엄격한 검문을 거쳐야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반환한 용산기지 일부에 조성된 ‘용산 어린이정원’입니다. 이 부지는 2021년 환경부와 미군이 수행한 위해성 평가에서 석유계 총탄화수소, 수은, 납, 비소, 다이옥신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오염물질이 검출된 곳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기지 전체 반환 후 7년 동안 오염 정화와 공원 조성을 거쳐야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 이후...

곰을 위한 해피엔딩, 조금 더 가까워진 시간

[시민의 힘] 철창 속에서 또 한 번의 여름이 지나갔습니다. 유난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여름은 유난히 더웠고, 뜨거운 날씨만큼 철창 속 곰들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뜬장에서 개 사료와 음식물쓰레기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육곰들의 현실은 여전히 아프지만, 올해는 그들에게 작은 변화가 시작된 해이기도 했습니다. 사육곰 문제를 해결하려는 길은 어쩌면 느리고 더디게 보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곁에서 함께 해준 시민들의 연대 덕분에 녹색연합은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길을 걸어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