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이끼 | 11월 26, 2024 | 환경운동사
2015년 1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이하 기후총회) 마지막 날. 세계 195개국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도 아래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하자는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을 채택합니다. 파리협정은 1.5도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모든 나라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초의 합의였습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은 무려...
에 의해서 이끼 | 10월 30, 2024 | 환경운동사
작가 한강은 노벨문학상을 수상 직후, 기자회견이나 잔치 같은 수상 행사를 하지 않겠다며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죽음들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냐 했다죠. ‘세계는 지금 전쟁 중’이라는 한강 작가의 감각에 여러 전쟁 뉴스에도, 한반도에서 벌어지고있는 갈등 상황에도 무감해지던 우리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무력 충돌 상황을 기록하는 비영리단체인 🔗ACLED(Armed Conflict Location & Event Data)에 따르면 2024년...
에 의해서 이끼 | 9월 30, 2024 | 환경운동사
2024년 10월 19일은 ‘국제 수리의 날(International Repair Day)’입니다. 2017년, 오픈 리페어 얼라이언스라는 단체가 제안해 시작된 이 날은 물건을 버리고 새로 사는 것보다 고쳐 쓰는 것의 가치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직접 무언가를 고쳐 쓰는 법을 배우고 나누며 기업에겐 물건을 더 튼튼하고 고칠 수 있도록 만들기를, 정부에겐 시민들의 수리권을 보장하는 법과 제도를 만들기를 촉구합니다. 우리는 기업이 튼튼하고 오래가는...
에 의해서 이끼 | 8월 26, 2024 | 환경운동사
2020년부터 유엔은 9월 29일을 ‘음식물 손실 및 쓰레기 인식의 날(International Day of Awareness on Food Loss and Waste Reduction)’로 정했다. 세계에 영양실조 인구가 7억3천5백만 명으로 10명 중 1명 꼴이나 되는데, 한 쪽에서 해마다 13억 톤이 넘는 식량을 쓰레기로 버리고 있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다. 영양실조 상태인 한 명에게 제공될 수 있는 하루 4kg의 식량이 에너지와 비용과 환경부담을 일으키며 쓰레기로...
에 의해서 이끼 | 7월 31, 2024 | 환경운동사
코끼리 사냥을 막아주세요 코끼리의 날이 진짜 있냐고요? 네, 있습니다. 8월엔 고양이의 날(8일)도 있고 사자의 날(10일)도 있습니다. 유엔과 같은 공식(?)적인 기구들이 만든 날은 아니지만 엄연히 있으며, 그날을 맞아 여러 의미를 담은 일들이 진행됩니다. 8월 12일은 코끼리의 날입니다. 코끼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는 태국의 코끼리 재도입재단(Elephant reintroduction Foundation)과 여러 단체가 코끼리 보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2012년...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