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을 가지고, 폭력을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

① 우리는 모두 나은 세상을 위해 실천할 힘이 있다 나는 모두가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바라고 이를 위해 자신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 ‘모두’ 라는 것과 ‘확신’이 붙는다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명제인지 알고 있음에도, 꽤 비관적인 사람임에도 이 말에 대해서는 확신한다. 천만 명의 시민이 촛불 광장에 나와서 시위했을 때 봤다.  그 중에서도 이런 낙관을 하게 된 것은 2019년의 일이다.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에 대한 판결에 대한 분노로 노재팬 불매 운동이...

왜 동물을 그만 먹게 되었는지에 관하여

“왜 비건이 됐나요?”라는 질문에 답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비건을 지향하게 되는 사람도, 특정한 일을 통해 비건이 된 사람도 있어요. 삼시세끼뿐 아니라 일상의 전반을 모두 바꿔버린 비건 지향 생활, 비건을 지향하기까지의 고민의 시간과 예상치 못한 즐거움에 대해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① <<나의 가랑비>> 채현 : 나는 불과 4~5년 전까진 스스로 비건이 될 거라고 상상해본 적이 없었어. 다들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비건들의 겨울나기

비건지향 활동가들의 옷장구경부터 ༼ つ ◕_◕ ༽つ 바람이 차가워지는 계절이 되면 옷장에서 겨울 옷을 하나씩 꺼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겨울 옷들은 여전히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들어집니다. 생산 과정의 문제 때문에 비건 지향인들은 겨울에 어떤 옷을 입을 지 더욱 고민하게 되는데요.  비건을 지향하는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겨울 의류를 어떻게 장만 하는지, 비거니즘과 제로웨이스트는 어떻게 함께 갈 수 있을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었어요. 순간마다 무엇이 가장 좋은 선택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