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본능#2 제주 바당, 무사게?

지구본능 #2 제주 바당, 무사게? 산호는 마치 바위처럼 보이거나 바위에 뿌리내려 사는 수중 식물처럼 보이지만, 촉수로 플랑크톤을 먹으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자기와 닮은 또 다른 산호를 만들어 번식하며 신경계를 가지고 있는 엄연한 ‘동물’입니다. 모든 해양 생물의 25% 이상이 먹이 활동을 위해, 또 안전한 산란장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해양 생태의 보고랍니다. 제주의 바다에 산호가 삽니다. 제주의 산호는 부드러운 겉면과 유연한 줄기구조를 가진...

3월엔 무슨 일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기억하시죠? 간혹 어떤 분들은 “그거 이미 끝난 사업 아니야?”라고 묻기도 합니다. 네. 사업이 거의 취소가 되었었죠. 2016년 문화재위원회가 케이블카를 허가하지 않았고, 2019년 환경영향평가에서 사실상 취소가 된바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싸움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두 번의 결정이 모두 행정심판에서 뒤집혔기 때문입니다. 많은 관련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오랜시간에 걸쳐 설악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한...

지구본능#1 새충돌

지구본능 #1 새충돌 측면의 눈으로 넓은 범위를 볼 수 있게 진화한 새들은 눈 앞의 투명한 유리를 인식하지 못하고 부딪혀 죽게 됩니다. 건물의 유리창 등에 하늘, 식생이 반사되면 그대로 통과하거나 앉으려다 부딪히기도 하고요. 야간조명은 더 심각합니다. 밤에 이동하던 새들이 조명을 따라오다가 유리를 못 보고 충돌하기도 하고, 무리지어 이동하던 새들은 무리 전체가 같이 충돌해버리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새충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