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이라는 ‘빨간 약’을 먹은 후의 경험

여기, 비건이 되고 난 후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빨간 약’을 먹은 것처럼 비건 이전의 세상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네 사람이 있습니다. 비건은 먹고 싶은 걸 참는 게 아닌지, 비건으로 먹고 입으려면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건 아닌지, 비건으로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동물을 사랑해야만 비건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여기를 주목해주세요! 비건이 되기 전 궁금해했던, 그리고 비건이 되니 종종 받게 된 4가지 질문에 대해 4인 4색의 이야기를...

기후랑 정의랑 무슨 상관이지?

환경OX : 기후랑 정의랑 무슨 상관이지? Q1. 기후위기, 인류를 동시에 죽게 만들 것이다OX답 : x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불평등하게 나타납니다. 흔히 기후위기를 이야기할 때, ‘다같이 죽는다’, ‘모두 멸망’과 같은 비관적 전망을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기후위기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지난 8월에 중부지방에 쏟아진 엄청난 비로 도시 곳곳이 침수된 적이 있었지요. 일일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했던 이 비는 반지하 주택에 살던 가족의 목숨을...

90310을 기억하며

① 구조받았으나 살아남지 못한 존재  올여름, 폭염과 폭우 속에서 알려지지 않은 채 숨을 거둔 존재들이 있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알리는 뉴스 속에서 이들은 축사 안에서 숨을 헐떡이며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을 뿐이다. 돼지와 닭은 땀샘이 없어 사람보다 더위에 취약하지만, 기온보다 2도 정도 더 높은 축사 안에 산다. 올 7월엔 제주의 한 축사에서 온도를 낮추는 장비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 발생한 정전으로 닭 1천여 마리가 죽었고, 8월 제주에선 폭염으로 돼지...

11월엔 무슨 일이?

1. 생분해성 수지 제품의 친환경 인증 제외를 환영한다 ‘생분해성 수지’, 들어보셨죠? 자연에서 썩어 없어지기 때문에 친환경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상은 다릅니다. 현실에서는 대부분 소각처리되어 실효성이 없고, 생산과 처리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정부는 그동안 생분해성 수지 1회용품을 규제에서 제외해 왔었는데요, 이번에 환경부가 생분해 1회용품에 대해 친환경 인증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원문보기   2. 제주도 97개...

10월엔 무슨 일이?

1. 기후위기, 문제는 대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녹색연합이 국가 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NGMS)상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대 그룹이 차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내 전체 배출량의 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 11개 그룹의 배출량은 전체 국가 배출량의 64%나 됩니다. 그동안은 개별 업체, 사업장별로 공시되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그룹사 차원으로 분석한 이유는 온실가스 배출 및 기후변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