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랑 정의랑 무슨 상관이지?

Q1. 기후위기, 인류를 동시에 죽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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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x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불평등하게 나타납니다.

흔히 기후위기를 이야기할 때, ‘다같이 죽는다’, ‘모두 멸망’과 같은 비관적 전망을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기후위기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지난 8월에 중부지방에 쏟아진 엄청난 비로 도시 곳곳이 침수된 적이 있었지요. 일일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했던 이 비는 반지하 주택에 살던 가족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1천명이 넘는 사망자와 3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요. 기후위기는 분명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에게 가장 가혹하게 나타납니다.

Q2. 기후정의는 유럽의 국가들이 먼저 제기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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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X

기후정의란 무엇일까요?

기후정의는 ‘누가 기후위기를 일으켰으며 그로부터 누가 피해를 입고 있느냐’의 관점으로 기후문제를 바라봅니다. 기후정의는 남반구 국가들에 의해 처음 제기된개념인데요. 산업화된 선진국들이 대부분의 온실가스를 배출해왔는데, 이로 인한 피해는 남반구의 가난한 나라들이 받고 있음을 지적한 것입니다. 따라서 전세계의 기후정의운동은 기후위기를 야기한 북반구 선진국들이 온실가스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인식할 것과, 취약 국가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보상과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정의 운동은 식민주의에 뿌리를 둔 국가 간 불평등 뿐 아니라 여성, 유색인종, 가난과 같은 현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운동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Q3.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 최선이며 우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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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x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단순히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해결책을 찾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기후정의운동은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나 기술을 사용하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요? 이러한 접근은 누가 기후위기를 유발하였는지에 대한 책임을 감춥니다. 또한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취약계층을 희생시키거나 부담을 가중시키는 해결책을 쉽사리 선택하게 될 수 있겠죠.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이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동시에 해소하는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기후정의의 원칙에 따라 마음껏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경제를 성장시켜온 선진국과 이윤을 창출해온 기업의 책임을 추궁하고, 피해자에 대한 배상 및 보상이 반드시 기후행동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