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나무의 꿈

녹색툰 – 이소 #6 나무의 꿈 어쩌다 나무는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존재가 되었을까요. 어릴 적 읽었던 책 속의 숭고한 나무의 이미지에 매료되어, 나무 조차도 커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기후 변화로 예상 불가한 날씨와 가뭄, 홍수 등으로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나무들이 하나둘 지구를 떠나고 있습니다. 사계절 우리 주변을 지키던 나무들이 푸른 빛을 잃고 붉게 사라지는 걸 보며, 그다음은 인간들 차례라는...

#5 바이낫씽게임

녹색툰 – 이소 #5 바이낫씽게임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 정신없이 살수록 소비가 늘어난다. 생활은 엉망이고, 허한 마음을 물건으로 채우려고 한다. 알맹이를 빼고 난 포장지 때문에 집안 쓰레기도 많아진다. 아아 이대론 안 되겠어. 오늘은 지출하지 말아야지, 마음먹었더니 집에 돌아오는 길이 빠르다. 도시의 거리에서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광고에 시선을 뺏기지 않는다. 저녁은 무얼 먹을까. 냉장고를 열어 창의력을 발휘해 본다. 일과를 마치고 난 뒤의 헛헛한 시간을 택배...

#2 당신의 선택은

  녹색툰 – 이소 #2 당신의 선택은 나와 웅담의 관계는 길에서 곰과 마주칠 확률처럼 먼일이고, 우리에게 복날은 그저 점심 메뉴 하나 정하는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무관심만으로도 여러 생명을 해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나처럼 ‘뜬장’과 ‘생추어리’가 생소한 사람들은 그 차이를 찾아보길 권한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길 바란다. 작은 관심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무해함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지도. 작가소개...

#1 수상한 산책길

  녹색툰 – 이소 #1 수상한 산책길 사람들이 하나둘 알 수 없는 이유로 병에 걸리고, 어느 날 산책길에 돌연 괴생물체가 나타난다면.  용산 미군기지가 공원화된다고 한다. 사람들은 개발을 기대하며 들떴지만, 그동안 군사 기밀로 덮여있던 토양 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길 건너에서 본 공원은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 당신이라면 독성 가스에 노출될지도 모르는 발암 위험 지역을 걸을 것인가.  뚜렷한 해결책 없이 어물쩍 넘어가다간 영화 속 괴물 이야기가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