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툰 – 이소
#6 나무의 꿈
어쩌다 나무는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존재가 되었을까요.
어릴 적 읽었던 책 속의 숭고한 나무의 이미지에 매료되어, 나무 조차도 커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기후 변화로 예상 불가한 날씨와 가뭄, 홍수 등으로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나무들이 하나둘 지구를 떠나고 있습니다. 사계절 우리 주변을 지키던 나무들이 푸른 빛을 잃고 붉게 사라지는 걸 보며, 그다음은 인간들 차례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점점 더 선명해지는 걸 느낍니다.
작가소개 | 이소
그림으로 기록하고 관계를 발견합니다. 기후 위기에 관심이 많고 비거니즘 생활을 기록합니다.
Instagram @yiso.drawing @mindful.table
[녹색툰]은 이소 작가와 함께합니다.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해석되는 녹색연합의 활동을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