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다크투어, 경악스러운 ‘어린이정원’에 가다!

오후 2시 녹사평역 3번 출구. 기후위기로 인해 초여름 땡볕 속에서 3시간 동안 걸음 수 2만 보를 찍으며 걸었다. 활동가의 정보가 많은 설명과 주변의 봄꽃들, 같이 다닌 참가자들의 적극적 참여로 지루함이 없는 오후였다. 녹사평역과 삼각지역 근처 오염된 지하수를 모아놓은 집수정, 비산먼지를 날리며 오염된 땅인 캠프킴, 그리고 미군기지 일부를 개방한 어린이 정원을 둘러봤다. 이 장소들의 공통된 점은 시민들이 오염 문제를 알지 못하게 꾸며놓거나, 높은 벽으로 가려서 보이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