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농부의 여름 수난기

의정부시 수락산 기슭에 위치한 텃밭. 이곳에서 활동가인 하밤(별칭)을 비롯한 스무여명의 도시 농부들은 퍼머컬처 방식으로 농사를 짓습니다. 퍼머컬처(permaculture)는 경운 하지 않고 다년생을 중심으로 식재 하며 땅을 살리는 농사 방식(agriculture)이자, 지속가능한 삶터를 만들기 위한 운동이자 문화(culture)입니다. 올해로 4년차, 이땅에서 농사를 지어온 이들에게 올해는 유독 수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봄부터 끊이지 않고 고라니, 멧돼지가 찾아와 밭을 헤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