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83
핵이별
핵 이제 안전하지 않냐 묻는다면, 한 번 상상해보자구요. 만약 핵발전소가 작아서 우리집 거실에 놓을 수 있다면, 마당 한 켠에 보관할 수 있다면, 하시겠습니까? 우리가 경험한 핵 사고는 분명히 같은데, 각기 다른 주장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지구를 중심에 놓고 생각해요. 핵이야기는 묻어두어요. 생명을 우선 생각해요. 욕망을 덮어두어요.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폭파

후쿠시마는 여전히 2011년 3월 11일이다. 2011년 3월 11일 대형 쓰나미가 일본을 강타했다는 뉴스를 들으며 걱정하던 중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소식을 들었을 때의 그 놀라움과 공포가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11년이 흘렀다. 해마다 이 날이면  311 사고를 되짚으며 현재의 후쿠시마 모습을 찾는 기사들이 쏟아지는데, 언제나 같은 내용이다. 후쿠시마는 여전히 그 날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물론 사고 당시 후쿠시마현 주변 50km까지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지금은...

2월엔 무슨 일이?

1. 선거 홍보물 온실가스배출량 28,084ton CO2e, 일회용컵 5억 4천만 개 사용량과 같아 20대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선거 때마다 오는 선거홍보물과 거리에 가득한 현수막, 아직도 필요한지 생각해봐야 할 때 입니다. 코로나 펜데믹 2년의 기간동안 쓰레기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공보물 전환 / 선거홍보물 재생종이 사용 / 선거현수막 재활용 등 선거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공직선거법...

지구본능 생키호테 #2

  지구본능 - 생키호테 #2 원전 앞바다 상상 속에서 살아가며 1차원적인 생각을 자랑하는 순수한 실험용 쥐 "생키호테" 치킨집에서 탈출하여 이 시대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암탉 "계르반테스"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처절한 둘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

왜 동물을 그만 먹게 되었는지에 관하여

“왜 비건이 됐나요?”라는 질문에 답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비건을 지향하게 되는 사람도, 특정한 일을 통해 비건이 된 사람도 있어요. 삼시세끼뿐 아니라 일상의 전반을 모두 바꿔버린 비건 지향 생활, 비건을 지향하기까지의 고민의 시간과 예상치 못한 즐거움에 대해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① <<나의 가랑비>> 채현 : 나는 불과 4~5년 전까진 스스로 비건이 될 거라고 상상해본 적이 없었어. 다들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향모를 땋으며

⁕ 이 달의 책 : 향모를 땋으며 ⁕ 저자 : 로빈 월 키머러 지음 / 노승영 옮김 ⁕ 출판사 : 에이도스 소리로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 오늘은 첫 번째 장 ‘향모심기’ 중 ‘딸기의 선물’ 부분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저자는 본인을 딸기가 키운 아이라고 소개합니다. 저자는 어린시절 마을에서 자라던 야생 딸기와의 관계맺기를 통해 세상에 대한 감각과 세상 속의 자리를 찾아갑니다. 자연과 선물관계를 맺으며 만들어진 저자의 세계관이 가장 잘 녹아있는 부분입니다. 대선기간 내내 공항,...

2022-01 수입과 지출

수입 (113,975,595) 정기기부금 90,810,109 비정기기부금 10,029,655 일반사업수입 5,650,062 사업지정기부금 7,485,769   사업지정기부금 녹색사회운동 3,500,000 야생동물보호운동 454,440 에너지기후변화대응운동 3,531,329   지출 (157,698,413) 사업수행비용 131,971,695 모금비용 17,266,626 일반관리비용 8,460,092   사업영역별 지출 녹색사회 19,749,410 생태보전 45,72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