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시민의 힘]

답답해서 여기모임 – 기후정의 상상하기 현장 프로그램

기후위기가 점점 더 일상에 파고들던 2024년, 내가 하는 일이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무력감이 마음속에 자리 잡으며 걱정과 두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가득했던 해였습니다. 기후위기로 불안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후 동료를 만들고, 불평등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기후정의 세상을 그려가기 위해 녹색교육센터는 ‘답답해서 여기 모임-기후정의 상상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에 참가한 시민들의 생각 조각들

강연, 워크숍, 현장탐방 등으로 구성된 4회의 모임에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각자의 마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끊임없는 개발과 성장을 위해 계속되는 에너지 불평등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당진 현장탐방에서는 화력발전소, 회처리장, 태양광발전소, 현대제철 산업단지 등 에너지 발전 현장을 직접 보며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불평등이 얼마나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를 실감했습니다.

‘답답해서 여기 모임-기후정의 상상하기’는 연대의 첫걸음으로, 우리가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과정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펴주었습니다. 2025년에는 이러한 연대의 힘을 더욱 키워 가려 합니다. 녹색교육센터는 서울환경교육네트워크 사무국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소속 단체 간의 관계를 굳건히 하고, 시민들의 힘이 필요한 곳에서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녹색교육센터 권유정 팀장

◊ 활동가 한마디

‘우리’라는 단어가 그 어느 때보다 와 닿는 요즘입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한마음으로 손을 잡는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우리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우리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