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두껍아 새집 줄게!

[서식지 보전 및 생명권 보장]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은 이름 그대로 ‘두꺼비 섬(蟾)’ 자를 사용해 불리는 강입니다. 예로부터 두꺼비가 많이 살던 강이라는 뜻을 지닌 섬진강은, 두꺼비와 깊은 생태적 연관성을 지닌 공간입니다. 전남녹색연합은 섬진강 유역 두꺼비 산란지의 변화와 감소 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습니다. 2019년 섬진강 인근과 광양 지역의 소류지 및 저수지 51곳을 조사한 결과, 13곳에서 두꺼비 산란이 확인되었으나 2022년 조사에서는 9곳으로...

보호지역을 보호지역답게, 법부터 다진다

[해양⋅육상 생태계 보전]   생태계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산의 숲은 계곡으로 이어지고, 그 물줄기는 강을 지나 바다에 닿습니다. 그 길을 따라 수많은 생명이 자유롭게 오가며 삶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이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보호지역은 분절적인 구조로 관리되어 왔습니다. 5개의 정부 부처가 19개 법률을 만들어 31개 유형의 보호지역을 지정했고, 그렇게 지정된 보호지역이 총 1,767개소*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다원화된 법체계로 보호지역을 관리하다 보니...

백두대간 보호법 제정 20년, 앞으로 나아갈 길은

[해양⋅육상 생태계 보전]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비롯된 큰 산줄기’라는 뜻으로 백두산 장군봉에서 시작하여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을 거쳐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를 말합니다. DMZ·연안해양과 함께 한반도의 3대 핵심 생태축 중 하나입니다. 1990년대 후반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지나는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한 자병산이 노천 석회석 광산 개발로 인해 해발고도가 100m가량 낮아진 채 황폐하게 훼손된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백두대간...

해양 보호구역을 살피고, 신안 해안 쓰레기 치우다

[해양⋅육상 생태계 보전]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양은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생태계의 근간입니다. 동해, 서해, 남해는 저마다 독보적인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고유한 생태계를 유지해 왔으며, 단위 면적당 출현하는 해양생물 종수는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해 왔습니다. 특히 갯벌과 연근해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은 한반도 전체 생물다양성의 25%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이런 바다의 모습은 이제 과거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급격한 해수온...

기록되지 않았던 바다, 상괭이를 찾아서

[해양⋅육상 생태계 보전] “생명을 고려하지 않은 해상 풍력, 그 입지 선정은 정당한가?” 제주도 북쪽 추자군도와 사수도 일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조 원 규모의 거대 개발 앞에서 정보 공개, 공공성, 생태 수용성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제입니다. 파란은 2024년 11월부터 ‘상괭이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바다 생태계가 배제되지 않도록, 멸종위기종 상괭이의 존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양다큐제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