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녹색연합 활동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현장에서 보고 듣고 포착한 내용은 녹색연합 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됩니다. 환경문제의 최일선에서 활동한 매월의 이야기는 ‘🌎지구력레터’로 발행 됩니다.
11월의 지구력을 사알짝 ‘맛보기’ 해보세요. 매 월 최신 현장 소식을 가장 빨리 받아보시고 싶다면 각 레터의 하단 버튼을 눌러 구독하세요.😁
1. 빠르게 집단고사하고 있는 구상나무 모니터링을 위해 한라산에 다녀왔습니다.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해발 1,500m부터 시작되는 구상나무 군락은 1,600m를 넘어 1,800m를 오르는 동안 사방이 고사현장입니다.
2. 기후위기 시대, 먹거리를 키우는 농민들은 어떻게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있을까요? 기후위기 시대 농업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작년 전국을 돌아다니며 만난 17인의 농부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모두를 살리는 농사를 생각한다>를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3. 11월 2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3차 해양투기가 시작 됐습니다. 매번 오염수 투기가 시작될 떄마다 바다의 변화가, 오염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차 투기 후인 10월 25일에는 오여수 투기 설비인 ALPS의 배관을 청소하던 작업자들이 분출된 고농도 오염수에 피폭되는 일이 발생 되기도 했습니다.
1.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국제협약 논의가 11월13일부터 전 세계 170여 개국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흐름과는, 국민들의 요구와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 11월 7일은 환경부가 환경정책의 책임을 저버린 날입니다. 일회용품 관리 정책을 과태료 부과가 아닌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 정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기 때문이죠. 일회용품 규제를 포기하겠다고 하는 것도 모자라 일회용품 규제 품목 중 종이컵을 아예 제외하기로 밝혀 충격적입니다.
3. 우리나라 각 가정에서는 전자제품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요? 녹색연합의 조사 결과, 가구당 소유하고 있는 전기·전자제품에는 평균 63개였는데요. 그 중 작동은 되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기는 13.8개, 고장 나거나 파손되어 집 안에 방치된 기기는 2개로 확인되었습니다.
1. 설악산국립공원을 포기한 국립공원공단. 하지만 여전히 설악산 생명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설악산을 지키는 변호사들 모임’은 설악산 오색삭도 사업 허가 취소 행정소송을 진행합니다. 일주일만에 1천명이 넘는 시민여러분들이 소송인단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2. 산양똥을 보며 신나서 몰려드는 사람들, 대한민국 동서를 가로지르는 트레일을 먼저 걸어보는 사람들, 모두 야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입니다. 녹색연합의 11월은 야생을 찾는 사람들이 주고받는 기운으로 가득했습니다.
3. 녹색연합과 시민들이 구출한 사육곰 만나러 청주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또 새충돌방지 스티커를 붙이기 위해 새벽부터 집을 나서기도 했습니다. 모든 생명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행복하게 삶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정리 | 신지선 녹색연합 이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