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엔 무슨 일이?

1. [행사] 바다로 간 백패커스, 녹색연합 ‘블루백패커스’ 첫 진행 

서해 끝자락, 경계의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요? 22명의 블루백패커는 소청도와 대청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해양쓰레기를 줍고 다양한 존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계속 밀려오는 쓰레기를 보면 한숨 쉬는 섬 주민, 남과 북의 땅 사이에서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기는 점박이물범, 기후변화와 간척사업으로 보금자리와 먹거리를 잃어버린 새들까지. 인간이 아닌 또 다른 생명들을 위한 작은 실천들 한가지씩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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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도자료]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후변화영향평가 협의결과, “신재생에너지 비중 상향 필요”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을 수립하려면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환경부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상향하여 반영하여야 한다고 최종 협의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협의 완료 이후 진행된 11차 전기본 공청회는 물론 언론보도 등을 통해서도 이 내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산업부가 법령에 따른 기후 영향 평가 협의내용을 사실상 묵살하고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품게 합니다. 기후 헌법소원 판결의 취지와 국제사회의 흐름을 반영하여, 산업부는 투명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11차 전기본을 전면 재수립하여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상향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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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도자료] 여론을 조작해 1회용컵 보증금제 폐기를 계획한 환경부장관은 사퇴하라.

10월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회용컵 보증금제 폐지에 대한 환경부의 대외비 문건이 발표되면서 환경부가 제도 폐지를 위해 우군화 가능성이 확인된 그룹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삼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였던 1회용컵 보증금제마저 폐기하겠다는 것은 임기 내내 일회용품 규제를 완화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일회용품 저감 정책을 반대하겠다는 입장과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해야 할 환경부가 편향적으로 여론을 조성해 제도 폐지를 위한 전략을 세웠다는 것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정부와 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환경부 장관은 이 문제를 책임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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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명] 산림청은 가리왕산 복원 약속을 지켜야 한다!

2012년 정부가 가리왕산을 알파인경기장으로 지정할 때도, 2013년 산림청에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해제할 때도, 2014년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할 때도, ‘올림픽이 끝나면 훼손지를 생태자연도 1등급의 원상태로 복원한다.’는 내용이 항상 단서 조항으로 달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림청은 복원계획은 하나도 세우지 않은 채 한시적이라는 조건이 붙은 곤돌라 운영을 연장하고 관광지로 만들 생각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더는 기다릴 수 없습니다. 더 늦기 전에 가리왕산을 예전 모습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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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행사] 2024 그린컨퍼런스 – 자연의 권리 성황리 진행

여러분은 ‘우리’라는 말에 어떤 존재들을 떠올리시나요? 동물과 식물들, 나무와 강과 산… 자연 전체가 ‘우리’가 되어 함께하는 세상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여러분은 어떤 세상에 살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세상에는 어떤 우리가 담겨 있나요?

자연의 권리를 바로 세우고, 기록하고, 상상하고, 공생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2024년 그린컨퍼런스에 모였습니다. 조금 더 넓은 우리, 자연의 품에 안긴 우리가 세상을 이뤄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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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도자료] 10년 동안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횟수, 단 1회에 불과

정부는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해당 기관별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그 추진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이용우 의원실과 함께 공공부문의 감축목표와 연도별 목표 달성률을 입수하여 분석하고, 미달성배출량을 계산했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 지난 10년(2014~23년)간 온실가스 연도별 감축목표를 달성한 횟수는 단 1회(2020년)에 불과했습니다. 공공부문 감축목표를 강화하고, 공공 관리 목표제 대상을 확대하고, 이행과 개선을 강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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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오체투지환경상 대상 수상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은 사단법인 ‘세상과 함께’에서 2003년 새만금 삼보일배와 2008년 4대강 오체투지 순례의 정신인 사람·생명·평화를 계승하려는 뜻에서 제정된 상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합니다. 올해는 강을 살리기 위한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활동과 물 정책 퇴행에 맞선 강고한 연대체 활동을 높이 평가하여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 오체투지환경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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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임태영 조직팀장


 

* O월엔 무슨일이? 코너에서는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발로 뛰고 글로 써내려간 한 달 간의 활동을 성명서, 보도자료, 활동소식 등을 통해 돌아봅니다. 독자분들과 꼭 함께 읽고 싶은 글을 아카이빙 해 놓았습니다. 더 읽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링크를 클릭하여 전문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