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 후쿠시마 앞바다 삼중수소 농도 가파른 상승! 바다가 위험하다!
지난 8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의 삼중수소가 검출되었습니다. 최근 삼중수소의 검출 횟수와 농도 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오염수가 방류되어도, 해류를 따라 넓게 퍼져 특정 지점의 삼중수소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과는 상반된 결과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한 오염이 나타날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삼중수소의 상승 원인이 무엇인지, 이로 인한 환경 영향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 없이, 기준치 이하라 안전하다는 말로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 당장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해야 합니다.
2. 보도자료 | 우리나라 평균 63개 전기·전자제품 사용, 13.8개는 방치, 2개는 고장이나 파손.
10월 14일은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전자폐기물이 총 5,740만 톤(2021년 기준)에 달하며, 전자폐기물이 늘어나는 속도가 전 세계 인구성장률보다 3배 빠를 정도로 급증하고 있지만 전자폐기물 재활용률은 17.4%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녹색연합이 국내 106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전자제품 사용 현황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소유하고 있는 전기·전자제품은 평균 63개로 확인되었습니다.
3. 기고 | 집 앞을 매일 200번 지나가는 석탄트럭, 괜찮습니까?
집 앞으로 석탄을 실은 25톤 트럭이 매일 1분에 한대 씩 지나간다면 어떨까요? 지난 6월 동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삼척블루파워 육상운송 저지 공동대책위’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4.7%가 육상 운송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음에도 삼척석탄발전사업자(블루파워)측은 주민수용성이 확보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9월, 신규석탄발전사업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 청원이 5만 명의 동의로 성사되었지만 국회는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모두의 미래와 생존을 위해 탈석탄법 제정을 통해 석탄발전을 중단해야 합니다.
4. 보도자료 |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홈구장, 넘쳐나는 쓰레기에 대책 없어
대규모 스포츠 시설인 야구장이 일회용품 다량 배출과 쓰레기 분리배출의 사각지대로 확인되었습니다. 녹색연합이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홈구장 총 9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야구장에서 사용이 금지된 일회용 합성수지재질의 막대풍선이 사용되고 있었고, 관람객이 배출하는 모든 쓰레기가 혼합되어 배출되는 등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KBO는 쓰레기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분리배출 개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또한 환경부는 전 체육시설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규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5. 기고 | 설악산이 망가진다고? 환경영향평가 거짓부실 오색케이블카사업
1982년 처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건설 사업을 신청했을 때 문화재위원회는 설악산 생물다양성과 보존 가치를 이야기하며 두 차례나 부결시켰습니다. 하지만 4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9년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통보를 한 환경부도 2023년 검토기관 모두의 부정적 의견에도 불구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입장을 바꿔 조건부 협의 결정을 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시작되면 전국의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에 케이블카가 놓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정리 : 임태영 조직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