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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세계 인구의 10%가 겪게 될 기후재난
환경Quiz
환경OX : 기후재난 퀴즈
Q1. 우리나라 산사태 취약지역 제도가 만들어진 해는 2011년이다
O
X
답 : o
2011년 7월 27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산림보호법에 의거해 산사태 위험지역을 1~5등급으로 분류하고, 취약지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장맛비로 전국에서 325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니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제도의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이상기후가 일상이 된 지금, 산사태를 기후위기 적응 차원에서 명확하게 규정해 접근하고 예방 중심의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산사태 원천 차단은 어렵지만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기후위기 재해재난을 대비한 산지 재해 법과 제도의 정비, 예방 차원에서 대피를 위한 재난 경보시스템 구축, 기후위기 취약계층,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응이 필요합니다.
Q2. 2050년, 1억4천만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
O
X
답 : O
세계은행은 2018년 3월 발표한 ‘국제 기후 난민 준비과정’ 보고서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050년 세계기후난민이 1억4,300만 명에 이를 것이라 밝혔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에서도 2009년 전 세계 인구의 10%가 기후난민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후난민은 기후위기로 인해 고향을 떠나 자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을 이릅니다. 국제 NGO 자국내난민감시센터에 따르면 작년 자연재해로 이주한 기후난민이 전쟁난민보다 더 많이 발생했으며, 지난 10년간 평균적 수치보다 41% 증가했습니다. 기후난민 98%가 홍수, 가뭄, 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로 발생했습니다. 대형산불 피해 이재민과 폭우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를 떠올리면 기후난민도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이상기후는 더 잦아질 것이라 예측합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재해재난 예방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입니다.
Q3. 엘니뇨의 원인은 기후변화다
O
X
답: x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반대는 ‘라니냐’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7월 엘니뇨 발생을 선언했습니다. 2~7년의 불특정 주기로 발생하는 엘니뇨는 자연적 현상입니다. 문제는 이례적으로 3년 연속으로 라니냐가 발생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라니냐 시기였던 지난 3년을 포함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역사상 가장 더운 시기였습니다. 뜨거워지는 지구 온도에 엘니뇨는 그야말로 기후위기 가속페달이 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엘니뇨가 시작하면 세계 각지에서 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커지고 극심한 더위가 촉발될 것”이라며 “엘니뇨가 발생했다는 WMO의 선언은 보건과 경제, 생태계에 끼쳐질 영향에 각국 정부가 대비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기온과 재난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 앞에 우리가 가야할 길, 해야할 일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