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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갯벌 탐구생활
환경Quiz
환경OX : 인천 갯벌 탐구생활
Q1. 전세계적으로 주요한 철새이동통로 중 하나를 보존하는 국제기구는 인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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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o
전 세계적으로 9개의 주요 철새이동경로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이하 EAAF)는 러시아의 극동지방과 미국의 알래스카로부터 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지나 호주와 뉴질랜드에 이르는 22개국을 지나는 경로입니다. EAAF 전반의 이동성물새와 그 서식지를 보존하는 국제기구인 동아시아 –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사무국은 인천 송도에 있습니다.
인천 갯벌은 월동을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로 남하하거나, 번식을 위해 시베리아 알래스카로 다시 북상하는 철새들이 쉬어가는 주요한 중간 기착지입니다. 특히 인천 갯벌 중 송도갯벌의 경우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갈매기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번식지이면서 서식지, 그리고 이동경유지로 매우 중요합니다. 2014년에는 람사르(Ramsar) 습지로 지정되었고, 2019년에는 EAAF 상 주요한 거점서식지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러나 EAAFP를 유치하고 있는 인천의 갯벌은 지속적으로 개발과 매립 등으로 인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오늘도 인천에서는 송도갯벌을 가로지르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반대하기 위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Q2.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에는 인천 갯벌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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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X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에는 충남 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전남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이 포함되고 인천의 갯벌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서 세계자연유산위원회는 인천 등 핵심지역갯벌을 추가로 올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에따라 문화재청은 전 세계에 6천여 마리 남은 멸종위기종 1급 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 개체 중 90% 이상이 찾아오는 인천갯벌을 「한국의 갯벌」에 포함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3. 제23회 녹색순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6일차 볼음도에 도착했다. 끝없이 펼처진 갯벌이 아름다운 볼음도의 해변에는 한강 하구로부터 몰려온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었다. 이 때 녹색연합이 해야 할 일은 당장 해변에 들어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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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X
볼음도는 한강 하구의 끝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한강을 통해 흘러온 쓰레기가 해안에 쌓이는 곳입니다. 그러나 볼음도는 해안에서 육안으로 북한이 훤히 보일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접경지역이기도 합니다. 큰 비가 오면 한강으로 부터 나뭇가지와 쓰레기와 함께 지뢰가 떠내려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해안가에 출입하는 것은 지뢰 폭발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2008년 볼음도 영뜰해변에서 관광객이 지뢰를 밟아 발목을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있기도 했습니다. 어업 등으로 활용하지 않는 해변은 주민들도 잘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볼음도와 같은 한강하구 접경지역의 환경 조사와 정화 작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뢰 조사와 제거가 선행돼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