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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와 연산호, 상식이 쑥쑥
환경Quiz
환경OX : 산호와 연산호, 상식이 쑥쑥
Q1. 산호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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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X
제주바다에는 나무처럼 생긴 연산호가, 열대바다에는 돌처럼 생긴 경산호가 많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김새만으로는 도무지 동물일것 같지 않은 산호들은 사실 분류학적으로 동물에 속합니다. 스스로 에너지원을 만들어 내지 못해 먹이 활동을 하는 종속영양생물이자 신경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외부 자극에 반응하기도 합니다. 또, 유성생식과 무성생식을 통해 번식활동을 하는 엄연한 동물이랍니다!
Q2. 말미잘도 산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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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O
산호의 기본 단위는 그리스어로 ‘많은 다리’를 뜻하는 ‘폴립’입니다. 하나의 폴립은 한 개의 소화기관과 여러 개의 촉수로 구성되는데, 촉수가 6의 배수인 육방산호와 8개 혹은 8의 배수인 팔방산호로 구분됩니다. 부드러운 몸체가 특징인 연산호, 나무처럼 생긴 해양류, 깃털이 달린 것 같은 조름류는 팔방산호입니다. 돌산호와 말미잘류, 해송은 육방산호입니다. 딱딱한 몸체를 갖는 돌산호는 이름처럼 얼핏 돌같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폴립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말미잘도 산호에 속합니다. 말미잘은 촉수가 꾀 많은데, 세어보면 6개, 12개, 24개 처럼 6의 배수로 존재한답니다!
Q3. 우리나라에서 산호가 가장 많은 곳은 서귀포 앞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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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O
제주도 바다 속은 수중 암벽과 바위, 해저 동굴과 아치 등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낸 지형으로 화려합니다. 이러한 곳은 해양 생물이 달라 붙거나 숨어지내기에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특히 제주도 남쪽 바다는 제주 북쪽 바다의 완만한 지형과 달리 연산호 군락이 자리 잡기에 알맞은 절벽이나 급경사, 암반 지형이 더 많이 있지요. 또한 제주 남쪽 바다는 저위도에서 올라오는 대마 난류의 영향을 받아 제주 북쪽 바다보다 수온이 1~2도 더 높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산호가 많이 서식하고 있지요. 우리나라에 서식하느 170여종의 산호 중 120여종이 제주바다에 살아가고 있으며, 수중 생태계의 가치를 인정받은 서귀포 앞바다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천연기념물 제421호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생태계 보전지역 등 2000년 이후 7개의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Q4. 우리나라에도 산호초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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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X
산호와 산호초를 구분하지 않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산호는 ‘생물'이고 산호초는 산호로 만들어진 ‘지형'입니다. 탄산칼슘 골격으로 돌같이 단단한 돌산호는 죽으면 연한 살 부분은 없어지고 뼈대는 그대로 남습니다. 산호초는 열대와 아열대 지역 얕은 바다의 돌산호 뼈대와 현재 살아있는 산호가 쌓여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암초 지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산호초를 이룰만큼 거대한 돌산호 군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탄산캄슘 골격이 없이 부드러운 겉면과 유연한 줄기구조를 갖춘 연산호가 더 많이 살아가고 있죠. 그러나 아열대화 되어가는 요즘, 제주바다에 돌산호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100년 후에는 수온이 올라 제주 바다가 오키나와 바다처럼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