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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환경Quiz
환경OX : 해양쓰레기 퀴즈
Q1. 쓰레기로 이루어진 정식 국가가 있다.
O
X
정답 : O
2017년 북태평양에 해양쓰레기가 모여 만들어진 섬이 유엔에 의해 The Trash Isles라는 정식 국가로 승인되었습니다!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GPGP), 혹은 쓰레기섬(The Trash Isles)이라고도 불리는 지역은 전세계 바다에 버려진 부유성 쓰레기들이 원형순환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응집된 지역입니다. 한반도의 8배나 되는 거대한 쓰레기섬에 8만톤의 쓰레기가 1조 8000억 조각으로 나뉘어 부유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전 세계에는 해류를 따라 다섯개의 쓰레기섬(북태평양 환류, 남태평양 환류, 북대서양 환류, 남대서양 환류, 인도양 환류)이 존재합니다. 이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 플라스틱 오션 재단과 LADbible 단체는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북태평양 환류 지역에 형성된 GPGP를 The Trash Isles라 명명하며 국가로 인정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UN의 회원국이 되면 유엔 환경 헌장에 따라 생태계를 보전, 보호 및 복원하기 위하여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주변국이 쓰레기섬을 청소해야 할 의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20만명 이상의 국민을 온라인으로 모집하고, 미국의 전 부통령 앨고어가 첫 번째 시민으로 임명되기도 하였습니다. 일본과 하와이섬 사이에 있는 나라. 여권, 화폐, 우표 등을 갖추고 있는 The Trash Isles을 유엔이 국가로 인정하며 해양쓰레기의 문제를 알리는 최초의 쓰레기섬 국가가 되었습니다.
Q2. 우리나라는 분리배출 모범국이자,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모범국이다.
O
X
정답 : X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재활용율은 매우 낮을 뿐만아니라,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3위로 플라스틱 악당국입니다.
우리나라 재활용 수치는 2019년 기준 약 86%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민들의 재활용 참여 인식은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실질적인 재활용률이 아닙니다. 시민들이 분리 배출한 재활용쓰레기가 재활용 센터 등으로 운반되는 비율입니다. 재활용 센터(선별장)에서 실제로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만 골라내어 재활용 하는데, 선별 과정에서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쓰레기가 매우 많습니다. 때문에 실질적인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약 40%도 안되는 실정입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한국의 플라스틱 사용량은 악명이 높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유럽 플라스틱 및 고무 기계 협회(이하 EUROMAP)는 ‘세계 63개국의 포장용 플라스틱 생산량 및 소비량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본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원료 사용량은 세계 3위(132.7kg)입니다. 1위는 벨기에(177.1kg), 2위는 대만(154.7kg) 이었습니다. 포장에 쓰는 플라스틱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은 벨기에(88.2kg)에 이어 두번째(61.97kg)입니다. EUROMAP은 2015년까지의 기록을 토대로 2020년까지의 예상 소비량도 덧붙였는데, 예상 소비량 역시 2020년 한국의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소비량은 67.41kg로 벨기에에 이어 2위였습니다.
Q3. 국내에서 모니터링된 해양쓰레기 중 가장 큰 분포를 차지하는 쓰레기는 '유리'다.
O
X
정답 : X
해양쓰레기 중 가장 큰 분포를 차지하는 것은 ‘플라스틱’입니다.
2020년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의 비율이 전체 쓰레기의 약 83%(개수 기준)에 달합니다. 2018년~2020년 조사의 플라스틱 TOP10 항목에 3년간 포함된 항목은 밧줄(꼬인 것, 어업용), 음료수병, 각종 뚜껑, 경질형 파편, 발포형 파편, 비닐봉지, 포장지(라면 봉지, 과자 봉지 등), 스티로폼 부표가 포함됩니다.
플라스틱은 가볍고 부력이 좋은 플라스틱의 특성상 바다에 유입되면 해류와 바람, 조류를 따라 쉽게 이동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생수병은 썩는데 45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 썩지 않는 플라스틱들이 이리 저리 떠다니다가 해양생물들이 먹기도 하고, 폐어구에 걸린 해양생물들이 죽음에 이르게도 합니다. 또한 플라스틱은 거친 파도와 자외선에 의해 부서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크기까지 잘게 부서지지만, 썩어없어져 자연으로 되돌아 간 것은 아닙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여전히 바다에 남아 있는 것이지요. 이 미세 플라스틱을 작은 물고기가 먹고, 그 물고기를 또 다른 물고기가 먹고, 더 큰 물고기가 먹는 생물 농축의 고리를 타고 오거나, 음용수에 용해되어 있는 형태로 결국 우리 밥상까지 올라옵니다. 이미 우리는 플라스틱을 먹고 있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호주 뉴캐슬대학교의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2019)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가 한 주 동안 먹는 미세 플라스틱은 약 5g정도로 이는 신용카드 한 장과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최근 미국 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학술회의에서는 우리의 모든 기관과 조직이 미세 플라스틱보다 더 작은 초미세 플라스틱에 오염되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플라스틱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 만들어진 플라스틱 중, 썩어 자연으로 돌아간 플라스틱은 거의 없습니다. 썩지않는 쓰레기로 남아 우리의 건강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이제라도 멈추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