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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풍족하다? OX
환경Quiz
환경OX : 풍요로운 에너지?
Q1. 우리나라에는 신규 석탄발전소를 짓지 못하게 금지하는 탈석탄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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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에서 탈석탄법(신규석탄발전 중단법)이 발의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일궈냈던 탈석탄법안 발의는 21대 국회의 외면 속에서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되고 말았어요.
오히려 삼척 블루파워 신규석탄발전소가 연내 최종 완공을 앞두고 있지요.
화석연료의 중심이기도 한 석탄! 국제적인 추세를 살펴볼까요? OECD 국가들은 2030년까지 석탄 사용을 중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탄소 배출을 줄이려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감축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22대 국회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일을 잘 매듭짓는 일, 바로 탈석탄법을 제정하는 일입니다.
Q2. 재생에너지와 원자력(핵)발전을 동시에 확대하면 더 빠른 기후위기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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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와 원전은 에너지 공급 성격이 달라 동시에 확대할 수 없습니다.
재생에너지를 떠올려볼까요? 태양과 바람 등 자연의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빠르게 변하는 ‘변동성’이 특징입니다. 마치 양은냄비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어요.
그런데 원전(핵발전)은 무쇠솥 같은 성격을 띱니다. 핵분열을 통해 20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전기를 만들다 보니 온도가 오르면 식기까지 매우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쉽게 껐다 켜기가 어려운 ‘경직성’을 갖고 있습니다.
상극의 성격을 가진 두 에너지는 함께 사용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전력망은 항상 일정한 주파수(60Hz)로 유지해야 하는데 두 전력원을 함께 운영한다면 항상 재생에너지를 끄게 되겠죠? 쉽게 끄고 켤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는 지금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함께 확대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 가능할까요?
Q3. 에너지 소비만 줄여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을 40~70%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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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경우 건물, 육상 교통, 식량 분야에서 전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시나리오(IEA-STEPS 및 IP_ModAct)와 비교했을 때 40~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합니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고효율 조명이나 가전제품을 이용하기 2.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 걷기 3. 지속가능한 식단(거친 곡물, 콩류, 과일 및 채소, 견과류 및 씨앗 등의 식물성 식량)을 지향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에너지 다소비 주체인 산업, 육상 운송, 건물의 전력 사용 역시 줄여나가야겠죠? 에너지 공급방식을 재생에너지로 바꾸기,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