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끝의 버섯

⁕ 이 달의 책 : 세계 끝의 버섯
⁕ 저자 : 애나 로웬하웁트 칭 / 노고운 번역
⁕ 출판사 : 현실문화연구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자본주의 폐허에서 희망을 찾는 분들
😮 버섯을 바라보는 인류학자의 시선은 어떨까 궁금하신 분들
😎 생물학, 생태학, 유전학, 인류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집대성을 한 권으로 만나고 싶은 분들

활동가의 책소개 이야기
“안녕하세요, 자연생태팀 활동가 박성준입니다. 2024년 2월, 책 <세계 끝의 버섯>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요즘 저는 동해 바다 해안선을 따라 침식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해변을 기록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우리 바다는 지난 20여년 간 급격한 기후변화와 개발 행위로 인해 빠른속도로 해안가가 깎여나가는 변화를 겪고 있어요.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서 아름답게 펼쳐진 모래 사장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픈데요, 그래서 그런지 해안가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마음이 더욱 답답해 집니다. 여러분들은 암울한 소식에 마음이 복잡하고 답답해 질 때면 무엇을 하시나요?”

인류학자 애나칭은 산책을 하며 버섯을 만난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늘 함께 나누고자 하는 책, 세계 끝의 버섯은 저자 애나칭이 전 세계적인 송이버섯 거래망과 송이버섯의 생태를 추적하면서 만난 사람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피어난 생명인 송이버섯은 세계 곳곳에서 채집되어 자본주의 경제 안과 밖을 넘나들며 새로운 관계망을 만들어 냅니다. 송이버섯을 중심으로 얽혀있는 다양한 존재들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불안정한 세상에서 끊임 없이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관계와 생명을 찾도록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삶이 엉망이 되어갈 때 여러분은 무엇을 하는가?
나는 산책을 한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버섯을 발견한다.
” – 애나 칭

책의 내용이 요약되어 있는 프롤로그 부분을 함께 읽겠습니다.

귀가쫑긋 환경책 코너에서는 활동가들의 마음에 남은 책을 골라 일부를 발췌해 읽어드립니다. 책을 알게 된 여러분의 마음에 남은 문장이 있다면 유튜브 영상 댓글로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