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후행동의 달! 9월에 기후위기에 무력해지신 여러분, 나는 내 자리에서 무엇을 할 지 고민이셨던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아요. 생명과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1) 기후정의 행진 참여와 응원, 2) 탈석탄 법 제정을 위한 서명은 꼭 해주셔야 한답니다!
1. 9.24 기후정의행진
9월은 글로벌 기후행동의 달! 서울에서도 3만 명의 시민을 거리에서 만나고자합니다! 이번 슬로건은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거리에서 행진하고 목소리를 모으고자 합니다.
기후위기의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이 기후정의의 시작입니다.
온실가스 배출 책임은 에너지·자원을 많이 소비하는 고소득층과 기업이 절대적으로 크지만, 그 피해는 사회·경제·생태 약자들에게 집중됩니다. 한라산, 지리산의 늘 푸른 구상나무는 가뭄 속 허연 떼죽음으로 스스로 거주 불능을 증명했습니다. 올해 더 길어지고, 잦아진 산불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재난’이 되어 수십 년 가꾼 숲과 주민들의 삶의 기반과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앗아갔습니다. 그나마 높은 산지에 과수원을 두어 폭우와 폭염 피해가 덜했다는 어느 사과 농부는 언제까지 운이 좋을 수 있을까요? 야외 노동자와 쪽방 주민들에게 더 가혹한 긴 장마와 불볕더위는 자선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기후위기는 예측 불가의 속도로 모두를 덮치지만, 재난의 크기는 모두에게 같지 않습니다. 재난 앞에서 이 사회의 가장 아픈 고리가 드러납니다. 기후위기 속에서도 모든 생명이 존엄하고 정의롭게 살아갈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 바로 9.24 기후정의행진입니다.
진행에 드는 비용을 시민들에게서 모아 재정을 마련하는 중이에요.
9.24 기후정의행진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 수 만명이 모이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응원과 후원을 보내는 바로 당신이 기후시민입니다.
후원하는 방법:
2. 삼척석탄화력중단 5만인 서명
아직도 우리나라에 새로 지어지고 있는 석탄발전소가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에는 총 57기의 석탄발전소가 가동중인데, 여기서 내뿜는 온실가스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거의 30%를 차지한다고 해요!!!
전세계는 탄소 배출이 큰 석탄발전을 점점 퇴출하고 있는 흐름인데요. (유럽 등 선진국들은 대부분 2030년을 목표로 석탄발전을 완전히 퇴출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경제 규모 10위의 선진국인 우리나라는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기는커녕 대규모 석탄발전소를 여전히 새로 짓고 있는 것이죠!
강원도 삼척에 대기업 포스코가 짓고 있는 석탄발전소가 완공되면, 가동기한 30년동안 4억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요. 미세먼지와 각종 대기오염물질로 지역주민들은 또 고통을 받을 거구요. 삼척 석탄화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더욱더 기후위기 대응과는 멀어질 것이 뻔해요😭
공정률이 50%가 넘어가고 있지만, 국회에서 발전사업 취소를 위한 법을 제정한다면 중단할 수 있어요! 그동안 정부는 ‘취소하고 싶어도 근거법이 없다’며 수수방관하고 있었던 만큼, 법제정이 된다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가 지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그래서 9월 한 달 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탈석탄법’ 제정을 국회에 요구하려고 해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5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청원 내용이 직접 회부되요.
기후위기 대응! 멀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탄소를 배출하는 사업들을 하나씩 막아내다보면 점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서명을 통해 기후위기를 직시하라는 우리의 요구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요!
탈석탄법 입법청원, 지금 바로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