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지붕이 태양광으로 덮이는 그날까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2024년 녹색연합은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입법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산업단지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45.1%를 차지하며, 국가 에너지 사용량의 절반 이상(53.5%)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설비는 극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환경오염의 원인 제공자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산업단지는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설치를...

판결은 끝이 아닌 기후대응의 시작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연말연시, 많은 시민들이 본의 아니게 헌법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2월 3일 계엄 이후, 오랜 시간 쌓아온 민주주의의 기초가 흔들리는 것을 목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헌법은 시민의 기본권과 국가의 보호 의무를 규정하는 최상위 규범입니다. 안전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하는 보루이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근간이기도 합니다. 기후운동도 헌법의 힘을 빌려야 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기후위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기후위기와 핵발전, 무엇을 줄이고 늘려야 할까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무엇일까요? 바로 에너지 정책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에너지 정책이 기후위기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녹색연합은 확정을 앞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이하 전기본)’이 기후위기를 심화시키고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것임을 알리고, 시민사회와 함께 백지화를 요구해왔습니다. *전력수급기본계획 : 향후 15년간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는 정책 세계는...

에너지전환에서 녹색연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녹색연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에너지전환은 무엇일까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방사능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 즉 석탄발전과 핵발전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환경적 고려가 필요합니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려면 넓은 부지가 필요하고, 발전 설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원 채굴과 정련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에너지원만 바꾸는 것이...

함께 외쳤다, 플라스틱 이제 그만!

[지속가능한 생활환경 조성] 녹색연합은 국내외 시민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하여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협약 대응을 위해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를 여러 단체와 함께 만들고, 협상 전후로 포럼, 기자회견, 정부 간담회, 의견서 제출 등을 통해 한국 정부와 국제 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제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 회의(INC-5) 전 주말에는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플라스틱 이제 그만! 1123 부산...

우리의 즐거움이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생활환경 조성] 2024년, 프로야구는 42년 역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스포츠라 불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만큼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야구장은 전국 스포츠시설 중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곳이며, 관람객 1인당 하루 평균 폐기물 발생량도 가장 많습니다. 야구장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전국 9개 프로야구장을 직접 조사한 결과,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