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방식

⁕ 이 달의 책 : 새들의 방식
⁕ 저자 : 제니퍼 애커먼 (번역:조은영)
⁕ 출판사 : 까치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새와 내가 얼마나 닮았고, 다른 지 궁금한 사람
🥸 탐조 좀 하는 사람
😇 비언어적 소통에 관심있는 사람

김선아 활동가의 책소개 이야기

“3주 전 쯤, 투명 방음벽에 새 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하러 다녀왔는데요. 신입활동가이다 보니, 사람들이 생태를 고려하지 않고 만든 인공구조물에 충돌해 죽어있는 새를 처음 본 날이었습니다. 죽기 전 이 오색딱따구리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뭘 하려고 이 곳을 지나려던 걸까? 먹이를 발견했나? 먹이를 물고 새끼들에게 가고 있었나? 아니면 그냥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던 걸까? 하는 생각들이 꼬리를 물었어요. 인간의 시각에서 취급하거나, 고려도 하지 않아 죽어가는 새를 보니, 새의 관점에서 본 새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렇게 고르게 된 책이, 오늘 읽을 제니퍼 애커먼의 <새들의 방식: 새들은 어떻게 말하고 일하고 놀고 양육하고 생각할까?> 입니다. 새 충돌 문제를 담당하는 활동가이지만, 저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새에 대한 편견들을 차근차근 깨주고, 또 생각지 못했던 지점을 짚어주는 책을 국내에 내준 출판사 까치글방과, 딱딱할 수 있는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번역해주신 역자 조은영 님 덕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새가 얼마나 복잡하고, 다채롭고, 재미있는 존재인지. 인간과 어느 정도 닮아 있고 또 얼마만큼 다른지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전문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말하기, 일하기, 놀기, 짝짓기, 양육하기 라는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장 구별 없이 나누고 싶은 부분을 골라 들려드리겠습니다. 

귀가쫑긋 환경책 코너에서는 활동가들의 마음에 남은 책을 골라 일부를 발췌해 읽어드립니다. 책을 알게 된 여러분의 마음에 남은 문장이 있다면 유튜브 영상 댓글로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