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달의 책 :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저자 : 우종영
⁕ 출판사 : 메이븐
좀처럼 끝나지 않는 가을에서 기후위기를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몇 년째 계속된 겨울철 기온 상승과 가뭄은 척박한 고산지역에서 살고 있는 나무들에게는 더욱 가혹하게 찾아옵니다.
변화를 견디고 있을 나무들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12월호에서는 30년간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오신, 나무 의사 우종영 선생님의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를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우종영 선생님이 나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북한산에서 만난 소나무 때문이라고 합니다. 북한산 정상 작은 바위틈에서 자라난 소나무를 보면서 나도 나무처럼 살아야겠다고 결심하셨다고 해요. 우종영 선생님은 인간의 입장에서 나무를 관리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관점에서 필요한 돌봄을 하신다고 합니다. 다양한 나무와 교감하면서 배운 삶의 지혜들이 담긴 아름다운 책입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챕터
나무들은 자기 자리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너무도 잘 터득하고 있다. 남과 비교하여 스스로를 평가하고 자리매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의 삶 하나만을 두고 거기에만 충실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생의 의미를 얻고 삶을 영위할 힘을 받는다.
12월호에서는 한라산 시로미의 이야기가 담긴 부분을 함께 읽겠습니다.
귀가쫑긋 환경책 코너에서는 활동가들의 마음에 남은 책을 골라 일부를 발췌해 읽어드립니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박성준 활동가가 선정해 읽어보았어요. 영상을 듣고, 혹은 책을 읽고 여러분의 마음에 남은 문장을 유튜브 계정 댓글로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