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달의 책 : 숲에서 태어나 길 위에 서다
⁕ 저자 : 우동걸 지음
⁕ 출판사 : 책공장 더불어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
야생동물에 관해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현장 과학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 담비에 관한 부분을 나눕니다.
살아야 할 것이 죽고, 죽어야 할 것이 산다. 그것이 슬프다.
“그릇된 보신 문화로 야생동물은 진즉에 사라졌다. 호랑이와 달리 표범 늑대여우는 전쟁 후에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였으나 1960-70년대를 지나며 결국 자취를 감추었다. 지금까지 이 땅에 살아남은 동물들은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고도 살아남은 녀석들이다. 멸종위기 종은 멸종위기 종 대로, 번성하고 있는 녀석들은 살아남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하는 이유다. 야생동물은 생태적 가치, 경제적 가치, 문화적 가치 등 여러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 내가 주목하는 것은 ‘존재 가치’다.”
귀가쫑긋 환경책 코너에서는 활동가들의 마음에 남은 책을 골라 일부를 발췌해 읽어드립니다. <숲에서 태어나 길 위에 서다>는 윤소영 활동가가 선정해 읽어보았어요. 영상을 듣고, 혹은 책을 읽고 여러분의 마음에 남은 문장을 유튜브 계정 댓글로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