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아끼는 녹색의 즐거움

[시민의 힘]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쓰기, 장바구니 챙기기, 이면지에 인쇄하기, 채식하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과연 의미가 있는 일인지 아리송할 때 없나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씀드립니다. 당연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요!

지난해 녹색연합은 지구를 아끼려 힘쓰는 시민과 만나는 다양한 워크숍을 마련했습니다. 다 쓴 용기를 가져와 천연재료로 만든 화장품을 담았고, 버려지는 종이를 모아 나만의 공책으로 엮었습니다. 비건 짜이를 만들어 텀블러에 나누고, 영화와 책을 보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이 귀한 시간으로 녹색의 가치를 향한 삶이 얼마나 즐거운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북바인딩 워크숍에서 직접 가져온 폐종이로 공책을 만드는 참가자

지구를 아끼는 녹색의 즐거움_북바인딩 워크숍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물론 환경정책을 후퇴시키는 정부나 무한생산과 소비를 부추기는 기업을 보며 우리의 행동이 무력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정교과서를 재생종이로 출판하고, 배달플랫폼이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우리나라의 기후정책이 모든 이가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이끌어낸 일 모두 일상에서부터 자연과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시민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녹색연합은 첫 발을 디딜 때부터 “오직 올곧은 녹색신념으로 온누리 온민중과 함께하는 풀뿌리 모임임을 만천하에 널리 알리며”* 시민의 힘을 믿었습니다. 돈과 시간의 효율을 좇으라 다그치는 사회에서도 잠시 멈춰 주변을 둘러보는 여러분이 있기에 세상은 오늘도 푸릅니다. 그 고마움을 깊이 새기며, 새로 시작하는 한 해도 시민과 더 가까이 발맞춰 나가겠습니다.

*녹색연합 창립취지문

본부 이음팀 진예원 활동가

 

◊ 활동가 한마디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는 저에게 힘이 됩니다. 녹색연합이 하는 일이 옳다고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여러분도 녹색연합과 함께하는 자리가 좋다고 하시네요. 그러니 우리 자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