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바이낫씽게임


녹색툰 – 이소
#5 바이낫씽게임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 정신없이 살수록 소비가 늘어난다. 생활은 엉망이고, 허한 마음을 물건으로 채우려고 한다. 알맹이를 빼고 난 포장지 때문에 집안 쓰레기도 많아진다.

아아 이대론 안 되겠어. 오늘은 지출하지 말아야지, 마음먹었더니 집에 돌아오는 길이 빠르다. 도시의 거리에서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광고에 시선을 뺏기지 않는다. 저녁은 무얼 먹을까. 냉장고를 열어 창의력을 발휘해 본다. 일과를 마치고 난 뒤의 헛헛한 시간을 택배 박스와 마주하는 대신 내 손으로 차린 따듯한 밥을 먹으며 위안을 얻는다.

작가소개 | 이소
그림으로 기록하고 관계를 발견합니다. 기후 위기에 관심이 많고 비거니즘 생활을 기록합니다.
Instagram @yiso.drawing @mindful.table


1999년, 당시 쇼핑의 천국이라 불렸던 명동 한 복판에서 “아무 것도 사지 말자!” 외쳤던 이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세기말, 녹색연합의 캠페인 속으로 시간 여행 함께 가 볼까요? 환경운동사 읽으러 가기∨


[녹색툰]은 이소 작가와 함께합니다.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해석되는 녹색연합의 활동을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