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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업을 소비하고 있나요?
환경Quiz
환경OX : 우리는 기업을 소비하고 있나요?
Q1. 불매운동은 변화보다는 피해만을 남기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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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x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이 분업화되고 외주화 된 시대입니다. 최근 SPC 계열사 SPL에서 20대 노동자 끼임사고 사망사고가 있었고, 4여년간 공장에서 15건의 끼임 산재사고가 벌어졌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분노한 시민들이 “피묻은 빵 먹지 않겠다”며 불매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은 점점 브랜드의 가치를 구매하는 것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생산자의 삶이 소비자인 ‘나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고 외치는 것입니다. 불매운동은 가맹업주를 공격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잃어버린 연결감을 회복하고 시민을 단결시키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불매운동은 생명을 위해 연대하는 고전적이면서 주요한 액션으로 남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있고, 모두 존엄한 대우를 받는 사회를 꿈꾸는 자들이 있으니까요.
Q2.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다회용 컵을 소비하게 돕는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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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답: O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음료를 일회용컵에 주문할 때 음료값에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더 내고, 빈 컵을 반납하면 이 돈을 돌려받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정부국정 과제이기도 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전국에서 제주와 세종 두 곳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크게 축소되었고, 타 매장으로 컵을 반납하는 '교차반납'조차 어려워질 판국입니다.
연간 84억개의 일회용컵 쓰레기가 발생하는 현실. 이는 생산과 소비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경부는 한 잔의 음료를 소비할 때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잃고 있는지 똑똑히 바라보고 책임감있게 행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