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활환경 조성]
2025년 ‘백만평광주숲’ 활동은 도시의 녹지를 늘리는 환경 캠페인을 넘어, 광주의 미래 도시상을 시민과 함께 그려보는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도시 숲의 가치를 생활 속 언어로 풀어내고,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대표적인 성과는 ‘백만평광주숲 시민 걷기대회’였습니다. 영산강 자전거길 일대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가족 단위 시민, 청년, 활동가, 시의원과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숲을 만드는 발걸음’이라는 상징을 현실의 장면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고 걷는 방식, 자원봉사 연계 운영, 소소한 경품과 체험 요소는 환경 실천을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단순히 걷는 데 그치지 않고, 광주에 필요한 숲의 규모와 방향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도시의 주체로서 의견을 나누는 장을 형성했습니다.

걷는 도시, 숨 쉬는 미래_장록습지 걷기축제에 함께 한 시민들
또한 지역 방송을 통한 인터뷰와 홍보 활동은 백만평광주숲의 취지를 보다 넓은 시민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도시숲이 단순한 조경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건강,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설명하며,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함께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 소통은 정책 의제를 일상의 언어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했고, 백만평광주숲이 특정 단체의 사업이 아닌 지역 공동의 비전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김영선 상임대표는 올해 활동 전반에서 백만평광주숲의 방향성을 안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도시숲을 개발의 반대편이 아닌 도시 경쟁력과 회복탄력성의 기반으로 설명하며, 행정·의회·전문가 그룹과 시민을 잇는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김영선 상임대표의 메시지는 “숲은 장식이 아니라 필수다”라는 인식 전환을 이끌어 냈고, 이는 정책 논의와 시민 공감대를 동시에 넓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정책토론회와 현장 토론이 꾸준히 이어지며, 시민과 전문가, 행정이 같은 공간을 걷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시간이 쌓이고 현장의 발걸음이 더해지며 도시의 미래 구상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더불어 장록습지, 평두메습지 등 기존 자연자산과의 연계 활동을 통해 도시숲이 단절된 녹지가 아닌 하나의 생태 네트워크 일부가 되어야 함을 지속적으로 알렸습니다. ‘Green Walk, 장록습지 – 걸음마다 피어나는 생명’을 주제로 진행된 걷기 축제는 일부 구간만 둘러보는 대신 장록습지 전 구간을 함께 걸으며 자연의 흐름과 경관을 온전히 느끼고, 숲은 단순히 바라보는 공간이 아닌 함께 가꾸고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025년은 백만평광주숲이 그저 숫자 목표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상상하고 걸으며 만드는 도시 비전으로 자리매김한 해였습니다.
광주전남녹색연합 김상희 팀장
◊ 활동가 한마디
오늘의 한 걸음, 한 그루의 마음이 도시의 내일에 숲을 만듭니다!

